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청해진급 잠수함 구조함, 해군의 심해 작전 지킴이

by 정보의 바다로 항해사 2025. 3. 14.

청해진급 잠수함 구조함이란?

청해진급 잠수함 구조함은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하는 유일한 잠수함 구난 함정으로, 1996년 취역한 ASR-21 청해진함이 대표적이다. 이 함정은 조난된 잠수함 승조원 구조와 선체 인양을 주요 임무로 수행하며, 제한적인 군수 지원 및 해양 조사 임무도 가능하다.

 

주요 제원

  • 길이: 102m
  • 폭: 16m
  • 배수량: 약 3,200톤 (만재 시 약 4,300톤)
  • 구조 장비: 심해잠수장비(DDS), 심해구조잠수정(DSRV), 자동 함위유지장치(DPS)
  • 헬기 운용 능력: SH-60급 헬기 이착륙 가능.

 

 

 

첨단 장비와 기술

청해진급 잠수함 구조함은 심해 작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심해잠수장비(DDS)

  • 갑판 감압실(DDC): 최대 9명의 잠수부가 수심 300m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지원.
  • 인원 수송 캡슐(PTC): 공기, 온수, 전기, 통신 장비를 통해 최대 300m까지 안전한 이동 제공.
  • 심해구조잠수정(DSRV)
  • 수심 457m까지 잠수가 가능하며 조난된 승조원 구조에 최적화되어 있다.
  • 자동 함위유지장치(DPS)

구조 작전 중 함선의 위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여 정밀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주요 작전 성과

청해진급 잠수함 구조함은 여러 성공적인 작전을 통해 그 가치를 입증했다.

1999년 남해안 북한 반잠수정 인양: 수심 150m에서 침몰한 북한 반잠수정을 인양하며 기네스북 기록을 세웠다.

1998년 북한 유고급 잠수정 인양: 동해안에서 침몰한 북한 잠수정을 성공적으로 회수.

2002년 서해교전 참수리 인양: 서해교전에서 침몰한 참수리를 인양하며 작전 능력을 입증했다.

 

 

 

천안함 사건과 청해진함

2010년 천안함 사건 당시, 청해진함은 해미래 ROV(Remotely Operated Vehicle)를 활용하여 침몰 원인 조사와 잔해 회수를 지원했다. 해미래는 별도의 전용 선박 없이 다양한 함정에서 운용 가능한 장비로, 청해진급의 다목적성을 보여준다.

 

 

 

미래와 강화도급 후속 함정

청해진급은 대한민국 해군의 첫 국산 잠수함 구난 함정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지만, 후속 함정 건조는 IMF 경제 위기로 축소되었다. 현재 강화도급 후속 함정이 도입되어 성능이 더욱 향상된 상태다.